저는 할 줄 아는게 없어서, 팔 게 없어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지난 주 내내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아무 일도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뉴스레터도
한 주 쉬고 말았습니다,,🥹

01
지난 뉴스 레터를 보고
한 분이 이런 고민을
제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오문님 이야기 보면
저도 제 걸 만들어 팔고 싶어요.
근데 제가 뭘 해야할지 막막해요."

사실 이 고민은 몇 년 전의 저도
똑같이 했던 생각이었습니다.
나는 그냥 그림 그리는 사람인데,
전문성도 대단한 것도 없는데
대체 뭘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그림이 돈이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터라
더욱더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팔 만한 걸 새로 만들'
생각만 했어요.
뭔가 대단한 걸
처음부터 배워서
그럴듯한 걸 만들어야
사람들이 원하고 구매해
줄거라고 믿었습니다.

02
지난 레터에서 제가
'밀도'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조회수보다,
나를 찾아온 사람들이
얼마나 마음을 주느냐가
더 중요하다고요.
그 밀도가 왜 중요한지,
이번에 다시 실감했어요.
사람들이 마음을 주면,
질문을 하기 시작하거든요.
그리고 그 질문이 쌓이면,
그게 곧 '뭘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방향성이 됩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는
제가 하고싶은 것보다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우선 순위에 두고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내 일로 먹고살기: 기획편]을
준비하면서,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하는 말에
나의 다음 일이 보인다’
지난 8월, 텀블벅 펀딩 회고를
공유하면서 사전 설문도
하나 돌렸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가장 해결하고 싶은 것
한 가지를 적어주세요."
그랬더니
재밌는 포인트가 발견되었습니다.
수백 개의 답변이
크게 두 갈래로 모이더라고요.
하나, 바이브코딩으로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둘, 내 일을 하고 싶은데
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같은 고민이
다른 사람들 입에서
계속 반복됐습니다.
그때 다시 확인했습니다.
팔 걸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이미 묻고 있는 것 중에서
찾는 거구나.

03
저는 사람들의 고민을 보고
중요한 선택을 하나 했습니다.
반복된 질문이 두 개였잖아요.
그중 하나를 버렸습니다.
'바이브코딩 수익화'는
수요가 분명히 컸지만,
제가 그 상품을 만들
생각이 없었거든요.
사람들의 고민이 반복된다고
다 하는 게 아닙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
그 두 개가 겹치는 상황에서
저는 일을 재밌게,
또 책임감 있게
잘 마칠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입문하는 사람들의 질문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04
이번 웨비나에서
제가 가장 고민한 건
'무엇을 뺄까'였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제가 아는 걸 다 쏟아부으면
어떻게 될까요?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전혀 아니더라고요.
정보가 너무 많으면
난이도가 확 올라가서,
'아, 이건 내가 못 하겠다' 하고
시작조차 안 하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부러
많은 걸 덜어냈어요.
최대한 가볍게,
오늘 바로 한 걸음 뗄 수 있도록.
그게 입문하는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하니까요.
(가격도 그래서
일부러 낮게 잡았어요.)
돌이켜보면 기획이란 건
'무엇을 넣을까'가 아니라
'무엇을 뺄까'의 문제였습니다.
오늘 딱 하나만 해보시면 좋겠어요.
여러분에게 사람들이
가장 자주 묻는 질문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
그게 여러분이 진짜
끝까지 답할 수 있는 거라면
아마 그게,
여러분의 첫 상품일 거예요.
인스타그램 운영이나
콘텐츠 혹은 수익화 고민이
있으시다면
아래 폼에 남겨주세요.
다음 뉴스레터에 반영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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