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500명 때 올린 콘텐츠가 3년 후 기회가 되어 돌아왔어요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메일입니다.
1편: https://stib.ee/KuTN
2편: https://stib.ee/6sVN
3편: https://stib.ee/hAaN
4편: https://stib.ee/uvbN
4편의 오문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보내드린 이야기들은
결국 목적은 같습니다.
콘텐츠가 단지 게시물이 아니라,
새로운 일을 만들어내는 자산이
되다는 것입니다.
1편에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기억하실까요?
팔로워를 늘리는 방법을
깨우치는 데는 4년이 걸렸지만,
콘텐츠로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돈을 버는 방법은 계정을
시작한 첫해부터 시도했었다고요.
오늘 그 이야기를 풀어드릴게요.
콘텐츠가 어떻게
일이 되는가

이 위치에
이미지 올리고 싶은데
그릴 시간은 없어서
아무꺼나 업로드
콘텐츠로 일이 만들어진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
3편에서 콘텐츠는 매일 사람들과
신뢰를 쌓는 일이라고
제가 작성했었지요.
오랫동안 쌓인 신뢰는 어떤 순간에
결정적으로 작동합니다.
바로 사람을 만날 때입니다.
진부한 말이지만 모든 일은
결국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에요.
협업이든, 의뢰든,
강의 신청이든,
제품 구매든.
사람은 그 사람을 믿을 수
있는지부터 봐요.
가격이나 조건은 그 다음입니다.

신뢰가 쌓이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일
생각해보면 이 시대에 한 사람을
믿는다는 게 어렵습니다.
광고에 매일 둘러싸여
살고 있잖아요.
마케팅 메시지도
끊임없이 듣고 있고요.
그래서 사람들은 점점 더 의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번 보고 결정하는 일은 거의 없어요.
대신 사람들은 시간을 들여서 봅니다.
그 사람이 평소에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
오래 지켜본 다음에 마음을 열어요.
콘텐츠가 강력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광고는 한 번의 메시지지만,
콘텐츠는 만드는 사람이
멈추기 전까지 계속 쌓이거든요.
한 사람이 매일 콘텐츠를 올리는 동안,
보는 사람은 그 사람의 생각과 톤과
가치관에 익숙해집니다.
그렇게 시간이 쌓이면
어느 순간 마음의 문이 열려요.
이번에 수익화
관련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오문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TOP 2
1. 팔로워 어떻게 늘리나요?
2. 수익화 어떻게 하나요?
혹여나 오해를 살까 걱정되어
수익화는 되도록 말씀드리진 않지만,
꼭 이번 레터에서는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콘텐츠 수익화는 단순합니다.
콘텐츠로 사람의 마음을 얻고,
그 사람들의 문제를 진심으로
해결해주는 일이에요.
빠르고 쉬운 길은 절대 없습니다.
마음을 얻어내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반드시 두 가지가
같이 가야 일이 따라옵니다.
마음만 얻고 문제 해결이
안 되면 응원만 받고 끝납니다.
반대로 문제는 해결하는데 마음을
못 얻으면 잠깐 팔리고 끝나버려요.
두 가지가 같이 가야
일이 길게 이어집니다.
머리로는 와닿지만 실감이
안 가실 수 있어요.
그래서 콘텐츠 한 편으로
시작된 일들을 몇 가지
풀어드릴게요.
2022년의
콘텐츠 한편
(당시 팔로워
500명대)

강연 내용에 크게
감동 받아 만든
공유회 후기
2022년에 콘텐츠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때 어떤 공유회에 갔는데,
거기서 한 연사분의 강연이 좋았어요.
그 감정이 식기 전에
후기 콘텐츠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평범한 후기 콘텐츠 중 하나였고,
당시 제 팔로워는 500명 정도였어요.
그런데 그날 같은 강연장에 있던
또 다른 연사분이 그 콘텐츠를
우연히 보셨습니다.
그분은 그 게시물을 계기로
제 계정을 팔로우하셨고,
그 후로 오래 제 콘텐츠를
지켜봐주셨어요.
그리고 3년이 지난 어느 날,
그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함께 브랜드 콘텐츠 프로젝트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어요.
2022년에 올린 콘텐츠 한 편이,
3년 만에 일로 돌아온 거예요.
그 사이 제 계정도 많이 자라서
팔로워가 500명에서 3만 명을 넘겼지만,
이 일이 시작된 자리는 팔로워 500명
시절의 콘텐츠 한 편이었습니다.
팔로워 800명일 때
만난 토스 디자이너

개쩌는 영화님...
제 계정 팔로워가 800명정도 였을 때,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영화님을 알게 됐습니다.
영화님은 진짜 일을 많이하고
정말 일을 좋아하는 디자이너예요.
시간이 꽤 흘러 영화님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본인 사업을
시작하셨고 저는 그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봤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4년이 됐어요.
그 4년 동안 영화님은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광고를 주시기도 했고요.
어떤 날은 초밥을 사주시기도 하고,
과일도 보내주시고,
제 여러가지 고민을
들어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인게이지랭크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시며,
바쁘신 와중에 자문도 해주시고 계십니다.
제 인게이지랭크가 이만큼
업그레이드된건 전부 영화님 덕입니다.
저는 이게 진짜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콘텐츠가 만들어낸 한 사람과의 인연이
4년이라는 시간을 지나며 서로 응원하고
일을 함께 만드는 관계로
자라난 거니까요.
팔로워 숫자, 좋아요 숫자로는
절대 보이지 않는 결과입니다.
광복절 콘텐츠
한 편이 만든
두 가지 일

광복절 콘텐츠으로
생긴 외주 문의
Day 4의 광복절에 올린
콘텐츠를 기억하실까요?
어떤 분이 제 콘텐츠를 보고
제가 졸업한 학교에 원서를
넣고 합격하셨다고요.
그 콘텐츠 한 편이 만든 일이
또 있습니다.
제 계정을 보고 계시던 마케팅 에이전시
직원분이 그 콘텐츠를 보고
연락을 주셨어요.
국군의 날 콘텐츠를 만들어달라는
의뢰였습니다. 당시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진행하진 못했지만
그 제안이 들어왔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 있었어요.
광복절 콘텐츠 한 편이
두 가지 일을 만든 거예요.
한 분이 진로를 결정하는
일을 만들었고,
동시에 비슷한 결의 일을
의뢰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저를 자리잡게 했어요.
콘텐츠는 선례가 되거든요.
한 번 제대로 만든 콘텐츠가 있으면,
그와 비슷한 결의 일이 필요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연락을 주십니다.
"이 사람이라면 이 일을 잘
풀어줄 수 있겠다"는 판단이
그 콘텐츠 한 편에서 만들어집니다.
비슷한 일이 작년에도 있었어요.
2025년에 크리에이터 수익화 플랫폼과
협업해서 인스타툰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2025년 메일인데
올해도 강의 협업 제안이
들어왔었어요.
그러자 강의 플랫폼에서
협업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이것도 이런저런 이유로 진행은
못 했지만, 같은 메커니즘이었어요.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 선례가 되어
비슷한 일이 필요한 곳에서
저를 떠올린 거예요.
이게 콘텐츠가 일을
만드는 방식이에요.
영업하지 않아도,
광고하지 않아도,
한 편의 콘텐츠가 충분히 좋으면
그게 필요한 사람에게 닿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먼저 연락을 주세요.
그 외에도 시작은
다 한 편의
콘텐츠였어요

[외주로 진행한
한의원 원장님
브랜딩 콘텐츠]
3편에서 말씀드린 1:1 인스타툰 과외도,
결국 제 콘텐츠를 매일 봐주신 분들이
만들어주신 일이었습니다.
그분들이 매일 콘텐츠를 보면서
쌓아온 신뢰가, 어느 순간
"오문에게 직접 배우고 싶다"는
결정으로 돌아온거에요.
그 외에도 제 콘텐츠를 오래
지켜봐주시던 마케팅 에이전시
대표님이 어느 날 연락을 주셔서
치과와 한의원 원장님들의
브랜딩 만화를 의뢰해주신
적도 있어요.
제가 그림보다 스토리텔링에
무게를 둔다는 걸 아셨고,
그랬기 때문에 브랜딩과
관련한 일을 맡겨주셨습니다.
서바이벌 챌린지, 4컷 만화 부트캠프,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같은
자체 프로젝트들도 비슷합니다.
콘텐츠 하나하나가 닿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일이에요.
저는 이 계정 하나로 많은 걸 이뤘어요.
그리고 이게 다 한 가지에서
시작됐습니다.
바로 느리더라도 한 편의 콘텐츠를
진심으로 만드는 일이죠.
이번 레터 시리즈를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본인의 계정도,
본인의 콘텐츠도
본인 결로 잘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할게요.
안녕하세요. 오문입니다.
오늘 뉴스레터는 어떠셨나요?
도움이 되셨을지, 재미있으셨을지,
혹은 다른 내용이 궁금하실지 궁금합니다.
한 줄이라도 좋아요.
자유롭게 작성해서 보내주시면
꼼꼼히 읽고 다음 레터에 반영할게요!
워크룸 오문(WORKROOM OMUN)
hoodd.kim@gmail.com